오픈뱅킹 시대의 금융 통합 관리법

계좌가 여러 개라면, 흩어진 돈도 하나로 모아볼 수 있습니다

월급은 A은행, 카드 결제는 B은행, 적금은 또 다른 C은행. 돈은 분산돼 있지만, 관리는 복잡하고 귀찮습니다. 이처럼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확인하고, 이체까지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바로 그 기능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도가 오픈뱅킹(Open Banking)입니다.

---

1. 오픈뱅킹이란?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에서 모든 금융계좌를 조회하고, 이체까지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금융 시스템입니다.

• 사용자는 기존 은행 앱이나 핀테크 앱에서 타행 계좌까지 통합 조회 및 이체 가능
• 금융결제원이 중심이 되어 은행 간의 인프라를 개방한 것이 핵심

즉, 내 주거래 은행 앱 하나로 다른 모든 은행의 계좌와 돈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2.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 계좌 통합 관리: 흩어진 예금, 적금, 대출 현황을 한눈에 파악 가능
• 앱 하나로 모든 이체 가능: 굳이 해당 은행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됨
• 송금 수수료 절감: 타행 이체 수수료가 없거나 대폭 인하된 경우 많음
• 소비 내역 통합 분석: 자산관리 앱에서 전체 소비·지출 내역 분석 제공

---

3. 오픈뱅킹 이용 방법은?

• 본인의 은행 앱(예: KB, 신한, 우리, 하나 등)에 접속
• ‘오픈뱅킹’ 메뉴에서 다른 은행 계좌 등록 진행
• 등록된 계좌에 대해 조회, 이체, 출금 등을 앱 하나로 처리 가능

또는 핀테크 앱(예: 토스, 뱅크샐러드, 핀크 등)에서도 동일하게 오픈뱅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4. 활용 팁과 유의사항

• 계좌 등록 시 본인 인증 필수 (보안카드, 공동인증서 등 필요할 수 있음)
• 등록된 계좌는 일정 기간 미사용 시 자동 해지될 수 있음
• 일부 기능(자동이체 등록 등)은 해당 은행 앱에서만 가능
•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불필요한 계좌는 최소한만 연결 추천

---

결론: 오픈뱅킹은 '내 금융을 한눈에 보는 힘'입니다

금융 생활이 복잡해질수록 통합 관리는 필수입니다.
오픈뱅킹은 단지 조회 기능이 아니라, 재무 전반을 한눈에 정리하고 효율화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많은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하던 시간을 줄이고, 단 하나의 앱에서 자산 흐름을 정리해보세요.

내 돈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 그게 바로 똑똑한 금융 생활의 출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