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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현실입니다. 감정만으로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결혼은 두 사람의 시작이자, 동시에 큰 재정 이벤트입니다. 예식장, 예물, 혼수, 신혼여행, 전세자금 등 항목이 다양하고 1천만 원 단위의 비용이 짧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막연하게 생각만 하다 보면 준비 시점을 놓치기 쉽고, 결국 부모님 지원이나 대출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결혼 자금의 규모와 구조를 파악하고, 저축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평균 결혼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
2024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평균 결혼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예식비용: 1,500만 원 ~ 3,000만 원
- 예물/예단: 1,000만 원 내외 (쌍방 기준)
- 혼수: 2,000만 원 내외 (가전·가구 포함)
- 신혼여행: 500만 원 ~ 1,000만 원
- 전세자금 또는 월세보증금: 지역과 상황에 따라 수천만~수억 원
최소 4,000만 원 ~ 많게는 1억 원 이상까지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2. 자금 항목을 나누고 목표 금액을 정하세요
막연히 '결혼 자금'을 모으기보다는 항목별로 금액을 나누어 목표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시)
- 예식 + 신혼여행: 1,000만 원 목표 → 적금
- 예물/혼수: 1,000만 원 목표 → 자유 적립식 + 카드 무이자 활용
- 전세자금: 2,000만 원 이상 → 청년전세대출, 청약통장 + 예치금 저축
1~2년 단기 목표 자금과, 3년 이상 중기 자금은 분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언제부터 모아야 할까? 빠를수록 좋습니다
결혼 예정 시점이 정해져 있지 않아도, 20대 후반부터는 기본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 청약통장: 빠를수록 좋습니다 (주택 마련 연계)
- IRP/ISA: 절세형 자산으로 일부 분산 가능
- 비상금 통장: 결혼 외 비용에도 활용 가능한 유연 자금
특히 양가 부모님의 지원 여부가 불확실하다면, 독립적인 자금 준비가 필수입니다.
4. 실제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월급의 20~30%를 결혼 자금으로 자동이체 → 목적 통장
- 보너스나 연말정산 환급금 등은 결혼 전용 통장으로 바로 이체
- 둘 다 맞벌이일 경우, 공동 결혼 자금 통장을 운영하면 효과적입니다
재정 상담이 필요한 경우, 금융앱(뱅크샐러드, 토스) 또는 청년센터에서 무료 상담도 가능합니다.
결론: 결혼 자금은 일찍 준비할수록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결혼이 가까워질수록 돈 걱정은 커집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하면 부담 없이,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결혼 준비가 가능합니다.
단기적 금액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준비 습관과 목적 설정입니다.
'결혼할 때 모으겠다'가 아니라, '결혼이든 인생이든 대비하겠다'는 자세로 준비를 시작해보세요.
지금 당장 통장 하나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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