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 있으면 어둠에 가라앉게 된다… 빛을 잃지마. 알았지? (특별판 Chapter 8, 370쪽)
서
쪽으로 갔던 괴물이 말했습니다. ‘이름 따윈 필요 없어. 이름이 없어도 행복해.’ ‘우린 이름 없는 괴물이니까.’ 소년은
서쪽으로 갔던 괴물을 잡아먹고 말았습니다. 기껏 이름이 생겼는데, 그 이름을 불러줄 사람이 전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요한,
정말 멋진 이름인데.(특별판 Chapter 9, 56쪽)
증오… 허무… 파괴본능… 암흑에 사로잡히지 않는 인간을 만들고 싶었네… 어떻게 했을 것 같나? 애정… 정말, 새로운 발견이었어. (특별판 Chapter 10, 297쪽)
별
로 평범한 것도 아냐. 탄생이란 거… 이 우주의 태반은 ‘죽음’이니까. 이 우주에서 볼 때 지구 한 귀퉁이에서 태어난 생명 따윈
그 존재 자체가 한순간에 불과하지. 그러니 죽음이 평범한 거야. 그럼 왜 살지…? 누군가가 원해서? 널 원하는 건 누구니? 네가
사는 이유가 뭐야? (특별판 Chapter 12, 262쪽)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도 돼! 나도 그래! 내 머리 속엔 지독한 기억들이 있어! 하지만 그런 건 기억할 필요없는 거야! 앞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면 돼! (특별판 Chapter 15, 138쪽)
인간은 감정을 없앨 수 없소. 감정은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에서… 길을 읽고 헤맸던 거요. 마치… 내 앞으로 보낸 누군가의 편지가 수십 년 후에나 도착한 것처럼… 이게 진짜 슬픔이란 건가… 이게 행복인가… (특별판 Chapter 18, 320쪽)
인간은 말이지. 뭐든지 될 수 있단다. 넌 아름다운 보석이다… 그러니 괴물 따윈 돼선 안 돼 … (특별판 Chapter 18, 3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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